붙잡고 늘어지는 것만이 인연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운명론적인 생각을 참으로 혐오하지만,

일이든 운이든 사람이든 모든 것엔 타이밍이라는 게 있고

나란 사람의 본성이 내가 다시 태어나 변하지 않는 한은 꾸준하게 유지될 것이고,
내가 꾸준하게 이런 사람인 이상은 내게 잘 맞는 사람이나 직업이나 일 같은 것들은 한정되어 있다는 그런 느낌?

 

싫어 미치겠는 학교도 그렇게 벗어나려 발버둥쳐봤지만

결국 다시 다니고 있는 것 처럼,

잠깐은 정말 좋아라 했던 모씨가 한국-싱가폴을 넘나들며 살고 있어도

어찌 어찌 계속 인연이 이어지는 것 마냥,

내가 노력하지 않더라도 혹은 벗어나고 싶어하더라도

그것이 마치 천륜인듯 묘하게- 아슬아슬 나와 연결되어 있는 많은 사람들과 일들을 보면

애써 붙들지 않더라도 될 사람은 어떻게든 되게 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묘한 허무주의에 빠집니다.

 

내가 180도로 변하면서까지

누군가를 붙잡아두고 싶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애써 노력하지 않더라도 서로 서로 편한 상태에서 몇몇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맘에.

내 옆에 많은 사람을 두고 싶은 맘에

구구절절 말이 길어집니다 :D

그런 의미에서 고정욱님 사..사... 좋아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