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긴긴 터널을 지나쳐온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많은 언덕이 있는 고개나 산을 넘는 기분이여요.

어째 끝이 아니라 시작인 기분.

잠잠했던 2년 반은 어쩜 내게 기적같은 시간이었지.

이런 자극이 없다면 인생이 무료해질거라 애써 위안해.

내가 얼마나 어린 사람인가 생각하면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아아 그런 의미에서 난 무한 햇님교♥

 

2.

어제 도서관에 갔어, 명석이가 공부한다 설레발을 치는중이라 ㅎㅎ

나는 버지니아 울프 전집을 빌려 읽었는데 그 여자의 생이 너무도 가련했어.

운문처럼 춤 추는 산문들이 울렁 울렁 자꾸 가슴에 꽂혀. 햇님도 심심하실때 읽어보세열.

 

3.

이번 방학은 X됐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야-_-);

그치만 많은 게 변화할지도 몰라.

나 요즘 아빠한테 가는거 고려중이여

통학이 엄청 힘들어지겠지만-ㅅ-

 

4.

오늘 동기 녀석 하나가 외무고시를 본대.

우리학교에 외무고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

학교 지원이 꽤나 빵빵한 모양이야, 그러고 보니 곧 있으면 마쟌도 시험보넹.

 

5.

한겨레21을 한권 샀는데-

맨 뒷장에 침묵에 대한 글이 있었어.

실어증이 아닌 침묵, 내가 정말 가지고 싶은 거야.

절제하는 미덕이 없는 중생임미다.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6669.html

오늘보니 한겨레21 엄청 얇아졌드라-.-

안타까운 맘에 정기구독해주고 싶지만 일시불로 박치기는 부담스럽쿠나ToT

 

6.

햇님

그놈의 감기는 언제 나을검미카?

그건 백퍼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요!!!!!!!

 

7.

월요일에 당적 정리하려구ㅋㅋㅋ

햇님도 함께 국민참여당으로 가지 않으실라우?